수의사가 말하는 내원 횟수가 아닌, 보호자 관점에서 동물 병원을 내원하는 횟수나 언제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었어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과잉진료를 하는 동물병원을 겪으면서 답답했거든요. 나는 무엇을 모르고 있었나? 하면서요.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는 월간 검진 목록! 지금 시작해 볼게요🐶🐶
1. 심장 사상충
모기로 인한 감염인데 모기에 물릴때 모기 안에 있던 유충들이 피부를 뚫고 오는 것을 말해요.
대략 이 유충이 클때까지 대략 4개월이 걸리고요.
이 유충은 심장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래서 이 병에 걸리면 잇몸이 하얘지고 배에 복수가 차고 다리가 붓는 등 호흡을 전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 병이 날씨가 더울때 더 활성화되고 유충이 잘 자라서 봄부터 가을까지만 예방해 주면 된다고는 하지만 반려견들이 대부분 풀숲으로 산책하는걸 즐겨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무조건 한달에 한번 먹는 약으로 예방시켜줍니다.
집근처에 산도 있고 투약 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약효가 있다고 해요.
방심해서 11월에 안 했다가 걸릴까봐 네...전 그냥 합니다...
시중에 하트가드나 하트 세이버가 있는데요.
이것 말고도 종류는 많으니 적절한 걸 선택해서 예방해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하트가드 많이 먹이시는데 이게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면 비싸기 때문에 다들 직구로 하는 법도 있답니다.
2. 외부 기생충
이건 저도 너무 간과한 사실이라, 얼마 전까지만해도 겨울에는 안해도 되겠지 하다가 까미 데리고 울면서 나온 바로 그 외부 기생충이었습니다ㅠㅜ
살인 진드기 같은 기생충은 반려견 뿐만 아니라 사람도 위험하죠?ㅠㅠ
이것도 겨울을 제외한 봄여름에 많이 한다고 알고 계시는데 아니에요.. 진짜 아니었어요..
겨울에 애견운동장을 갔다가 등위로 기어가는 진드기를 보고 놀래서 병원에 방문한 반려견도 있습니다. 정말 겨울이라고 안 하시면 절대 안되요!
저는 프론트라인 플러스로 예방해요.
종류는 엄청 여러가지 인데 먹는 브라벡토로도 해줬는데 미국에 쇼크온 강아지도 있는 사례를 보기도 해서 바르는 약으로 하자! 해서 프론트라인으로 하는데
이게 바르는것이다 보니 겸사겸사 병원 내원해서 합니다.
3. 구충제
회충이나 십이지장충의 알을 먹고 감염되는 것인데요.
저는 이미 1,2번에서 한달에 한번씩 먹이기 때문에 구충제도 매일 먹이면 무리일 것같아 3개월에 한번 먹어도 괜찮은 약으로 복용 시킵니다.
팁을 드리자면 ㅋㅋ
사람도 구충제 먹지요? 사람 먹을때 같이 먹는겁니다 ㅎㅎ 그럼 까먹을일이 없어요 ㅋㅋ 나도 먹어야 하기때문에.....
4. 손발톱 소재
한달에 한번씩 무조건 잘라줘야 합니다.
요즘 집들이 대리석도 있고 장판이 미끄러운 경우 가 많죠? 저희집도 예외는 아닌디요^^;
손발톱이 긴 상태에서 계속 미끄러운 바닥에 걷게하면 쓸개구 탈골의 원인이 될 수있다고 해요.
그리고 미관상 좋지도 못하고요.
얼마전 저도 정기 검진 때문에 동물병원 갔다가 손발톱이 진짜 긴 말티즈를 봤는데...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아파하더라고요..#
꼭 잘라주세요!
5. 항문낭
항문낭은 짜주시는 건데요 쉽게 말해 똥꼬짜기에요
이걸 안 짜주면 일명 똥꼬 스키라고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면서 가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건데요.
저거 안짜주면 냄새도 나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냄새 뿜뿜!!!!
미용받을때 부탁하시면 짜주시더라고요
한달에 한번 반드시 동물병원 내원 하셔서
저 다섯가지 꼼꼼하게 말씀하시고 관리해주시면
말도 안되게 아파서 병원에 가는 일은 없을거에요.
모두 건강한 반려견과 행복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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